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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박스 리뷰

키팅529 2007. 11.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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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급하게 윙박스 서비스를 경험했습니다.

윙박스를 한달 두달 사용해보고 지켜본 상황이 아니라, 리뷰라는 제목을 달기에는 좀 건방져 보이구요;;
차라리 윙박스 첫인상 정도의 제목이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윙박스 서비스의 첫인상은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윙박스 = 미니블로그 + 싸이월드 + 레드윙

좀 더 정확한 서비스의 의미를 짚어보려고 윙박스 도움말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네가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네가지 기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로필윙 : 자신을 표현한다
2. 미니메일 : 친구에게 가벼운 메세지 전달
3. 토크박스 : 간단 채팅
4. 줄글 : 간단 방명록

이제부턴 살짝 비판섞인 목소리가 될 듯합니다;

일단, 윙박스는 싸이월드, 서비스형블로그, 플레이톡, 미투데이와 같이 개인만의 웹공간을 제공하네요. 그런데 무언가 특별한 어떤 것이 없어보입니다. 미니메일의 용도는 친구들에게 간단하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needs 들은 싸이월드나 블로그의 방명록을 통하여 이미 충족이 되고 있엇습니다. 서비스 초기단계라 사용자가 많지 않은 탓에 더욱 굳이 윙박스의 미니메일을 사용할 필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토크박스는 이미 레드윙에서 쉽고도 가벼운 채팅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굳이 윙박스를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구요, 줄글은 플레이톡이나 미투데이와 같은 미니블로그의 모습과 많이 비슷해 보이는데, 플레이톡과 미투데이가 이미 각각 자기만의 색깔로 미니블로그 서비스를 너무나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SNS 라고 하기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탁월한 어떤 장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구요;

전체적으로 무언가 새롭고 기발하다는 느낌이 잘 안 드네요. 이것저것 좋아보이는 것들을 하나로 모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초기버젼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직 제가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서비스 정말 새롭다! 잘 될 겠다!" 란 생각이 들어지지 않습니다;;

너무 쓴소리가 되었네요ㅠㅠ; 단지 윙박스를 처음 보고 느낀 첫인상이었구요, 제가 오해한 곳이 있다면 과감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윙박스 서비스의 성공을 기원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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