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Talk/한마디

이현정 저자강연회 후기

키팅529 2008. 1. 25. 21:21
반응형
지난 토요일(1/19)에 대한민국진화론의 저자이신 이현정님의 이현정저자강연회를 다녀왔다. 많이 늦었지만 그 때의 진한 감동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강연의 요지는 대략 이렇다.
 한나라가 잘살고 못살고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의 차이이며, 이는 그보다 작은 조직단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조직의 성공과 실패의 문제에 직결된다.
 대한민국의 수직적이고 표준편차제로의 조직문화는 70~80 년대 산업화 시대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는데 너무나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 떨어졌지만, 지식정보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준비해 나가야 할 지금의 시대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안전하게 올라타기 위해서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당신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부터라도 조금씩 함께 바꾸어 보자.

문화란 공유된가치관이다
 참으로 명쾌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나라든 조직이든 이 공유된가치관은 정말 중요하다. 이는 미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 같다. 한 사람의 문화 곧 그의 생각과 가치관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억울한 백성은 없다", "정상분포곡선의 법칙", "문화와 산업의 관계",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인력시장의 개방" 등에 관한 재미난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느낀거지만 정말 이현정님의 사고방식과 시각은 대단히 거시적이다. 책에서도 스스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말 큰그림을 잘 볼 줄 아는 아줌마란 생각이 들었다.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역시나 후회없을 만큼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책에 나온 이야기들과 비슷한 내용이 많았는데 진솔하고 정확한 단어선택으로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정말 쏙쏙 들어오는 멋진 강연이었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이런 분을 붙잡지 못하고 다시 미국으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멋진 발표!
발 표를 시작하기에 앞서 IT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학생들은 얼마나 되는지, 대기업에서 근무중이거나 근무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얼마 되는지 물어보며 청중을 파악하는 모습, 발표 중에 끊임없이 눈빛과 대화로 청중과 상호작용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계획하고 준비해주신 북스타일 운영진님들께 깊은 감사함을 전한다.




P.S.
다음엔 간단하게 먹을 것들을 좀^^;;
오랜 강연시간 덕분에 참 배고팠다는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