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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끄적거림

하나님의 사람

키팅529 2012. 7.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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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은 곧 예수님같은 사람이고
지혜롭고 매력적이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하는 그런 모습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성령께서 그렇게 만드시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날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어쩌면 그런 모습을 추구하는 것 마저..
나의 욕심이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용해서
또 다른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려는 욕망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성실하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지혜롭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날마다 죄 가운데 빠져 지낼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나를 보니 딱 그렇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그 진정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게 다는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하나님의 사람은..
간절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다
지극히 하나님 편에 서는 자다
날마다 죄와 싸우는 사람이다.
더 이상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판단할 자격이 나에겐 아무것도 없다.

옳고 그름에 대하여 나름 그럴 듯한 잣대로 비교하고 판단하던 습관을 내려놓는 것이다.

내 안에 들어온 선악과를 다시 토해내는 것
내 안의 판단의 영이 없는 것
그저 그런 상태다

모르겠다..
내가 하나님을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삶은 여전히 엉망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무엇이 문제일까
나는 분명 하나님의 자녀인데..
여전히 내 삶은 하나님으로 기뻐하지 않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어렵다..
어렵다.. 너무나 어렵구나…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그냥..
다시 단순하게 오늘의 삶에 충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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