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제주도 분재예술원에 갔었는데, 여기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요.. 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괜히 왔나 싶었지만, 그래도 일단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철저하게 구경해주어야지하는 마음으로 사진만 열씸히 찍어왔습니다. 분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은 곳이겠지만, 모 식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닥 그냥 그렇겠죠;; 근데.. 정원은 정말 깔끔하게 예쁘게 잘 정돈되어있었어요.. 여행관련 책에도 사진이 별로 없어서 여길 가야돼 말아야돼 고민이 많이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분재예술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 듬뿍 보여드리기 위한 포스팅 되겠습니다ㅎ 근데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좀 어둡네요^^; 정원입구.. 저거 식탁이랑 의자랑 전부 돌임;; 나무 화석..
지난 가을에 3박4일로 제주도에 다녀왔었는데요. 여행계획세우다가 새롭게 알게된거지만, 제주도가 생각보다 관광지가 꾀나 많더라구요ㅎㅎ 난 모 3박4일이면 다 구경하고 올쭐 알았는데... 그게 결코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십분의 일이나 봤을까^^; 나는 여행계획을 세울때 두권의 책을 참고했었습니다. 두 책 모두 괜찮았어요 여행계획을 세우신다면 추천할만한 도서 되겠습니다 제주도 비밀 코스 여행 - 최상희 지음/웅진리빙하우스 "제주도비밀코스여행" 이책은 편집이 상당히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책 열어볼때 참 기분이 좋아요. 아기자기하게 잘 나왔어요. 맛집소개도 잘 되어있어요. 전화번호도 있고 식당약도까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살아서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여행 127선 - 정선중 지음/혜지원 "살아서 꼭 가봐야..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 이철우 지음/북로드 난 이책 진짜 별루 였다. 이젠 정말 연애를 시작하고 싶어.. 무작정 집어든 책이긴한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건 모 연애에 관한 깊은 통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간쯤 읽다가 전혀 도움되지 않아서 나머지는 그냥 쭉 대충 훑어 보았다.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중에 말두 안된다고 생각되어진 부분중에 하나는.. 모드라.. 똑똑한 여자(잘난여자?)가 나쁜남자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그 동안 투자하고 애쓴게 아까워서래.. 무슨 보상심리같은거라고 했던것 같다.. 지금까지 잘 해준게 아까워서 나쁜남자와 헤어질 수 없다고 하면서 그런 여자는 스스로 이 남자는 좋은남자다 막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고 했던 것 같다. 모 워낙 대충 읽어서.. 내가 내용을 잘 ..
하루테크 - 최문열 지음/미디어락 직장생활 이제 겨우 3년.. 반복적인 일상과 사람들과의 기계적인 관계에 회의감을 이겨내기 힘든 요즘이다. 알라딘에서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다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어려움과 슬픔을 토로한 책 하나를 발견했다. 하루테크, 목차를 살피다가 왠지 필이 꽂혀서 하나 질렀다. IMF 이전과 이후 10년을 꼬박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한국에서의 직장인의 전반적인 삶이 어떤가를 그린다. 이제 겨우 3년정도 직장생활한 내가 벌써부터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가지고 이런 책을 읽으며 공감대를 느끼고 싶어하다니, 이거 왠지 씁쓸하다. 전반적인 내용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약간 과장된 면도 없지않아 많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핸디북) -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홍성사 읽은 지 한두달 쯤 된 것 같다. 서평쓰기 영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좋은 책이니 만큼 세상에 널리 알려 이롭게 할 만 하여 몇자 적어야 겠다. 읽은 지 쫌 된지라 책의 내용이 구체적으로는 기억나지 않지만, 몇가지 느낌정도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책의 구성은 이렇다 악마세계의 총사령관(?)급인 스크루테이프가 자기의 조카(신참악마) 웜우드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삼사십여통쯤 되었던 것 같다. 무슨 내용의 편지냐 하면, 인간을 하나님편에서 끌어내어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교묘한 술책과 전략과 속임수들을 심참악마인 웜우드에게 훈계하고 및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상당히 영적인 깊이가 있는데다가 아무래도 번역서이..
인연 이야기 - 법정(法頂) 지음/동쪽나라(=한민사) 처음에는 책 제목부터 표지까지, 왠지 마음이 아늑해지는 첫인상이 좋았다. 여러가지 옛 이야기들과 그에 따른 저자의 도움말(?)로 이루어져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모든 일에는 다 원인과 결과가 있는 인과관계로 묶여있다는 것. 그러니까, 나쁜짓하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답을 다 받는 다는 것 반면에 착한일을 하면 이생에서 다 못 받더라도 다음 생에는 꼭 복으로 돌려받는 다는 것 지금 나의 불행은 지난 생의 내 업보라는 것, 지금 나의 행운도 다 지난 날 내가 베푼 선한 행위때문이라는 것 그러니까, 나쁜짓하지 말고 착하게 살라.. 모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겨우 책 한권으로 불교의 깊고 깊은 철학을 어찌 다 알겠냐마는 기독교철학과 비교해보자..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0/2009022000046.html 여기 신문기사에서 본 글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자 적는다..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써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맞다. 그렇다. 바로 이거다. 하나님을 말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자. 진정한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역시 고수들의 세계에서는 그 들만의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궁극의 그것들은 결국 변치않음과 선함과 아름다움이 아닐까 묵상해본다. 영혼과 마음이 머물게 하는 멋진 표현이다. 법정스님의 글에는 영혼을 ..
안티 크리스트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나경인 옮김/이너북 난 "니체" 란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책을 썼는지, 어떤 성장배경을 가졌는지... 하지만, 그 이름은 한번 아니 꾀 적지 않게 들어본 적이 있다. 내가 니체에 대해 대충 아는 것이라고는 꾀나 유명하고 저명했던 모 철학자, 사상가였었다라는 정도... 요즘 기독교철학에 깊이 빠져있는 중이었는데, 한 지인의 소개로 안티크리스트란 책을 알게되었다. 이 참에 니체의 새로운 철학도 한번 살짝 경험해 볼 수 있겠다란 기대감과 이 책에서는 도대체 어떤 말들로 기독교를 부정하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건 모.. 대단히 허탈한 실망이다; 책 한권짜리 악플을 읽은 느낌이랄까; 기독교에대한 욕들로 책한권이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