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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한마디

블로그 정체성 고민...

키팅529 2008. 2. 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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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색깔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되겠다.

블로그가 뭔지도 잘 모르던 시절;;
처음에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적어보기도 하고(메모장처럼)
기억에 남는 일들을 기록해 보기도 하고(일기장처럼)
멋진 사진들을 올려보기도 하고(사진첩처럼)
잘 정리된 유용한 정보를 발견하면 펌질도 해본다.(스크랩북처럼)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블로깅을 하다보면, 포스트가 점점 쌓여감에 따라 방문자수도 조금씩 늘어간다.

슬슬 글빨이 좀 서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내 블로그도 나름 공신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은 무게감이 느껴질 때 즈음이면,
블로그가 나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곳이 되어버린다..

포스트를 하나하나 올릴 때마다 무척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정말 멋진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조금씩 내 마음 속에 암세포마냥 번진다.
띄어쓰기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살피게 되고(그치만 맞춤법을 잘 몰라 여전히 틀리는게 많다ㅡㅡ;) 적절한 단어선택을 위해 한참을 고민하기도 한다.

글쓰는 것 자체가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바쁜 일정을 핑계로 포스트가 조금씩 뜸해진다.
요즘 내가 이렇다ㅡㅡ;;

부지런하지 못한 1ㅅ;
이젠 핑계거리 그만 찾아내고 좀 부지런해져야 겠다!
새로운 각오로 내 블로그의 색깔을 좀 정리해 본다. 무엇이든 방향성을 잃지 않는 것은 소중하니까^^

1. 정보로써의 가치가 있는 글을 쓴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같은 글은 쓰지 않는다. 어떤 내용이든 분명한 주제가 있고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2. 진실되게 쓴다
- 블로그는 인터넷이란 무한히 넓은 세상속에 나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온라인세상 속에서도 솔직하고 당당한 나 자신이고 싶다.

3. 긴글은 쓰지 않는다
- 짧은 필력으로 삼천포로 빠질까 염려된다; 개인적으로 짧으면서도 강한 임팩트를 지닌 글을 흠모한다^^;



생각나는 데로 적다보니 그닥 색깔이라고 할 것도 없군요ㅋ 상당히 두리뭉실한^^;;
아무튼! 앞으로 무엇이든 열씨미 합시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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