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테크 - 최문열 지음/미디어락 직장생활 이제 겨우 3년.. 반복적인 일상과 사람들과의 기계적인 관계에 회의감을 이겨내기 힘든 요즘이다. 알라딘에서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다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어려움과 슬픔을 토로한 책 하나를 발견했다. 하루테크, 목차를 살피다가 왠지 필이 꽂혀서 하나 질렀다. IMF 이전과 이후 10년을 꼬박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한국에서의 직장인의 전반적인 삶이 어떤가를 그린다. 이제 겨우 3년정도 직장생활한 내가 벌써부터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가지고 이런 책을 읽으며 공감대를 느끼고 싶어하다니, 이거 왠지 씁쓸하다. 전반적인 내용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약간 과장된 면도 없지않아 많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안티 크리스트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나경인 옮김/이너북 난 "니체" 란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책을 썼는지, 어떤 성장배경을 가졌는지... 하지만, 그 이름은 한번 아니 꾀 적지 않게 들어본 적이 있다. 내가 니체에 대해 대충 아는 것이라고는 꾀나 유명하고 저명했던 모 철학자, 사상가였었다라는 정도... 요즘 기독교철학에 깊이 빠져있는 중이었는데, 한 지인의 소개로 안티크리스트란 책을 알게되었다. 이 참에 니체의 새로운 철학도 한번 살짝 경험해 볼 수 있겠다란 기대감과 이 책에서는 도대체 어떤 말들로 기독교를 부정하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건 모.. 대단히 허탈한 실망이다; 책 한권짜리 악플을 읽은 느낌이랄까; 기독교에대한 욕들로 책한권이 그냥 ..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리로이 아임스 지음/네비게이토 제목부터 참 딱딱한 책이다. 책의 표지 디자인도 결코 착하지 않다; 그림 같은 건 결코 찾아볼 수도 없으며 오직 처음부터 끝까지 텍스트로 주관하는 책이다. 게다가 그 흔한 볼드체라든지 요약이라든지 이런 아기자기한 편집요소는 결코 찾을 수 없다. 종이 질도 참 저렴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단지 목차 그리고 각 단원별 제목에 이어지는 단락과 단락 이것이 전부다. 이 책의 겉모습만 보면 그냥 이렇다. 덕분에 책 단가는 많이 내려갔으리라^^;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사람이든 책이든 결코 겉모습만 보고 그게 전부인양 판단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다. 출판사에서 편집 및 기획에 별로 신경을 안 써준 채 출판된 책이지만 그 안에 담..
감동에 감동을 더하는 책 한권을 소개한다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쌤앤파커스 책의 장르로 따지자면 자기계발도서 정도 되겠다. 이 책은 여느 책과 달리 다음과 같은 것들이 좋다. 1. 글씨가 큼직한게 여백도 많다(가벼운 마음으로 금방 읽을 수 있다) 2. 이야기속으로 쉽게 빠져든다(재밌다) 3. 충분한 감동과 뜨거운 마음속 울림이 있다. 간단하게 책속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반복되는 삶의 챗바퀴속에서 온통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조지를 버스 승객으로 맞이한 조이(버스운전기사)는 조지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조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실제 자신의 삶에 하나둘씩 적용해보며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이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조화로운삶 죠은 책은 추천받아 마땅하다. 한 구절 한 구절, 법정스님의 삶의 내공의 깊이가 절절히 와 닿는다 산 속 오두막에서 며칠 함께 지내던 어느 날, 마침 보름달이 건너편 산 위로 떠올라 법정스님과 나는 달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나중에 내가 스님에게 어떤 기도를 했느냐고 묻자, 그는 말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조용히 진실된 마음으로 이와 같은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삶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산문 형식이 아닌 운문형식인데다 두껍지도 않은 책이지만, 결코 한번에 후루룩 읽어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읽다가 자꾸만 덮혀..
Semantic Web 구현을 위한 Ajax 이혁 지음/이한디지털리(프리렉) 며칠전부터 쭈욱 읽고 있는 중이다.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보는 중인데, 역시, 프리렉의 책이 대부분 그러하듯 실무 개발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학구적이지 않고, 실용적인 면이 많이 다루어져서 참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중이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초보 웹개발자가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내가 이 책을 지난 21일에 주문했었는데, 지금 보니 초판 발행일이 2006년 12월 20일 인걸 보니, 대략 출판되자 마자 구입했던 것이었구나ㅋㅋ 이 책을 고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프리렉에서 윤성우님의 열혈강의 C 프로그래밍, C++ 프로그래밍, TCP/IP 소켓프로그래밍을 너무 감동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