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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조화로운삶


죠은 책은 추천받아 마땅하다.
한 구절 한 구절, 법정스님의 삶의 내공의 깊이가 절절히 와 닿는다

산 속 오두막에서 며칠 함께 지내던 어느 날, 마침 보름달이 건너편 산 위로 떠올라 법정스님과 나는 달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나중에 내가 스님에게 어떤 기도를 했느냐고 묻자, 그는 말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조용히 진실된 마음으로 이와 같은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삶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산문 형식이 아닌 운문형식인데다
두껍지도 않은 책이지만, 결코  한번에 후루룩 읽어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읽다가 자꾸만 덮혀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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