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크리스트

안티 크리스트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나경인 옮김/이너북

난 "니체" 란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른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책을 썼는지, 어떤 성장배경을 가졌는지...
하지만, 그 이름은 한번 아니 꾀 적지 않게 들어본 적이 있다.
내가 니체에 대해 대충 아는 것이라고는 꾀나 유명하고 저명했던 모 철학자, 사상가였었다라는 정도...

요즘 기독교철학에 깊이 빠져있는 중이었는데,
한 지인의 소개로 안티크리스트란 책을 알게되었다.
이 참에 니체의 새로운 철학도 한번 살짝 경험해 볼 수 있겠다란 기대감과
이 책에서는 도대체 어떤 말들로 기독교를 부정하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건 모..
대단히 허탈한 실망이다;
책 한권짜리 악플을 읽은 느낌이랄까; 기독교에대한 욕들로 책한권이 그냥 가득이다.
상당히 성의없게 책을 쓴것 같다.
일필휘지[一筆揮之]란 말을 이럴 때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만, 정말 그냥 화가나서 휙휙~ 한번에 써버린 것 같다.
징그럽고 잔인한 싸구려 영화한편을 보고나온 기분이다;

모 딱히 논리적인것 같지도 않고,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고,
아낌없는 분노와 거침없는 저주와 기분나쁜 욕들 뿐이다;



그냥 한마디로 비추천도서되겠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