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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한데로 해내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계획을 계획대로 지키지 못할 때, 자신은 의지력이 약하다고 질책하고 책망하며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한 두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계획을 계획데로 지키지 못했던 것일까? 단지, 이것을 의지력의 결핍현상으로만 바라보는게 옳을까?

 계획을 계획데로 지키지 못하는 대부분의 상황은 의지력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지나친 욕심에 따른 목표설정에 기인한다. 계획의 승패여부는 계획을 처음 세우던 그 시점에 이미 결정나는 것이다. 어떤 목표를 계획데로 지켜서 성공하느냐, 아니면 계획데로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느냐의 문제는 두 가지 변수에 의존한다. 첫번째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치(이하, 주관적능력치)이고 두번째는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의 자신의 능력치(이하, 객관적능력치)이다. 무언가를 이루려고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할 때, 이 목표설정과 구체적인 실천계획표들은 주관적능력치에 따르겠지만 그 계획을 이루어나가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실제 결과물들은 객관적능력치를 따르는 것이다. 이때, 이 두 가지 값이 서로 평형을 이룬다면 그 계획은 성공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주관적능력치 > 객관적능력치" 라는 부등식은 참이되고, 계획데로 이루어가지 못하는 스스로를 의지력이 약하다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성공하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 두 가지의 능력치가 평형을 이루는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움으로써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성취감을 얻게 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해지며,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모든 일을 해 나감에 있어서 성취감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삽질을 하나 해도 아스팔트 위에서 삽질을 하라면 누구라도 한시간도 채 안되어 포기하겠지만, 야산에서 삽질을 하라고 하면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그냥 그럭저럭 할 수가 있는것이다.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애써 무찌른 적이 죽어 줘야지, 안 죽고 계속 뎀비면 쉽게 실증이 날뿐만 아니라 정말 짜증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어떤 계획이든 간에 조금씩이라도 무언가 해내고 있다는 짜릿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그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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