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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끄적거림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키팅529 2007. 10.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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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함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함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가끔, 부족한 스스로가 한 없이 작아보일 때마다, 크게 위로가 되는 시다.
가진 것 하나 없음에도 삶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당당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인간 영혼의 보석같은 모습인가
끊임없는 정신적 갈고 닦음과 수련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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