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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TTB리뷰] 미래를 경영하라

키팅529 2007. 12.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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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 10점
톰 피터스 지음, 정성묵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오늘 드디어 "미래를 경영하라" 독서를 마치고 책을 덮었다.
책을 읽는데만 일주일 정도 걸린거 같다.

20세기 3대 경영서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초우량기업의 조건" 으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쳤던 톰피터스가 20년간의 비즈니스와 경영에 대한 연구와 통찰들을 집대성한 책이란다. 이 책을 저술하는 데만 7년이라는 시간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일주일만에 읽어버렸다;
무척 건방지다ㅡㅡ; 저자인 톰피터스에겐 죄송하지만, 빨리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책을 다 읽긴 했지만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들을 모두 내것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이 책은 일주일만에 소화해낼 수 있는 책이 결코 아니었다. 나중에 3년쯤 지난 후에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책의 내용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 사실 이 한권의 책을 통하여 저자는 참 많은 것들을 이야기한다(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 노인네다!). 그런데 그 많은 이야기들이 단 하나도 빠뜨릴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들이며 중간에서 내가 이야기를 전하기에는 저자의 의도가 조금이라도 빗나갈까 조심스럽다.

이 책 참 두껍다;
하지만 놀라운 건 책내용 가운데 군더더기가 없다ㅡㅡ;
에센스만을 추리고 추렸다; 경영과 비즈니스, 그리고 세계에 관한 한편의 시를 읽는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한다면 단순한 읽음이 아닌 예술작품을 대하듯 마음을 활짝 열고 감상하는 마음으로 보았음 한다. 이 책은 그럴만큼 가치있는 철학과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번역된 외국 도서를 접할때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저자의 생각과 의도가 번역하는 가운데 와전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책의 번역은 참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그냥  내 느낌에^^;). 번역해주신 정성묵님께 좋은책 바르게 번역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책의 원제목은 Re-imagine 이다.
책을 읽고나면 이 원제목이 책 제목으로 참 알맞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미래를경영하라" 란 제목은 그럴듯해 보이긴 하지만, 결코 책의 내용을 올바르게 대표하는 제목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원제목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 뒤집어진다. 우리 사회의 경영, 정치, 경제, 교육등이 얼마나 많은 헛점과 맹점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까지 끊임없는 시행착오들로 구축되어진 인간의 사회문화가 아직까지도 앞으로 갈길이 참 멀다란 것을 인식하게 된다.

빌려보기보다는 직접 구입해보길 권장한다. 한번에 읽고 말 책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로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이다. 잘보이는 곳에 꼽아두고 생각날때마다 한 챕터씩 다시 열어보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책꽂이 잘보이는 곳에 가지런히 꼽아두었다. 그냥 꼽혀있는 이 책을 바라보기만해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진다^ㅡ^

마지막으로 이책을 다음과 같이 익숙치 않은 문장으로 표현해본다.
"Re-imagine" is not simply Good, but Too Sexy&Fascinating!
그냥 좋은(good)이라고 칭찬하면 톰피터스에게 혼이 날꺼같다;;
정말(too) 섹시(sexy)하고 매혹적인(fascinating)이라고 표현하면 톰피터스가 웃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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