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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학문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스럽지만, 마찬가지 일 것 같다.

기존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부할수록 모르는게 많아진다"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다.

정말, 실력있고 인정받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 중 하나는 한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식의 바다에 한없이 맥이 풀려버리는 느낌..

며칠전에도, 구글에서 리눅스의 wget 명령어의 매뉴얼을 찾아보고서, 한없이 작아직는 스크롤막대의 모습을 보며, 또 한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ㅡㅡ; 명령어 하나의 매뉴얼만 가지고 이 만큼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면, 그 명령어를 설계하고 구현한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ㅡㅡ;; 하는 생각..

이런 일들을 경험할 때마다, 참 머릿속이 멍~ 해져버린다.

요즘, "taeyo's Advanced ASP to be professional" 이란 책을 조금씩 보고 있는데, 나와 비슷한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었다.

레코드셋 개체가 가진 모든 기능을 다 설명하자면 그 만으로도 책 한 권은 족히 될 만한 분량이다. 필자는 이런 엄청난 기능들을 보면서,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데만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만들어낸 사람은 도대체 어떠한 사람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가끔 상념에 잠기기도 했다."
출처: taeyo's Advanced ASP to be professiona(김태영) -정보문화사, p.277

사실 나는 며칠동안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대단한 것들이 이렇게나 많고 또한 이것들을 모두 기억하고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선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텐데, 그렇다면 이 책을 쓴 저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ㅡㅡ;

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겸손해지는 법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나보다 더 많이 알고, 더 깊은 내용에 대해서 먼저 고민했던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또한 그러한 사람들 조차 알고 싶어했던 것들이 또한 얼마나 많았을 것인가.

옛날에 어디선가 들었던 위대한 과학자 뉴턴의 말이 다시 한번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진리의 바다앞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어 모으는 작은아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끔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잘난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건 사실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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