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사말
최고의 인사말-반갑게 이름을 불러줘라 어느 날 사장실에서 인사부에 불호령이 떨어졌다. 여직원들이 사장님을 봐도 인사를 안 한다는 것이다. 인상이 험악한 최 대리가 여직원들을 회의실에 집합시켰다. 그는 임원들의 사진을 복사한 용지를 나눠주며 제발 인사 좀 하라고 다그쳤다. 벌써 몇 번째인가. 그러자 여직원 대표가 말했다. “우리한테만 인사하라고 하지 말고, 어른들도 인사를 좀 받으라고 말씀드리세요. 인사를 안 받으니까 인사를 안 하지.” “에이, 인사부가 ‘인사’ 관리하는 부서인가? 못 해먹겠다.” 최대리의 푸념이다. 우린 인사를 잘 안한다. 아니 잘 못 한다. 왜 그럴까? 인사하는 법을 잘못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사’라고 하면 “차려!”, “경례!”를 먼저 연상한다. 그리고 고개와 허리를 숙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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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