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고 낡고 결국은 썩어없어지기 때문에 헛된 것
며칠전에.. 52만원주고 중고로 구입한.. 나의 새기타.. 처음에 구입했을 땐 중고긴 하지만 정말 완전 새거였다. 바디칼라도 마음에 들고 지판의 자개문양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참 이쁘고 좋았다. 나의 새 기타로 정말 귀하게 귀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연주후에 줄도 좀 풀어주고 습도관리, 온도관리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참으로 내 자식같이 이뻐해주고 닦아주고 안아주고 그랬다. 바라보기만해도 나의 기쁨이었다. 그런데.. 어제 실수로 카포를 바디위에 떨어뜨리면서 바디에 커다란(작은?) 상처가 생겼다;;; 아 순간적으로 내 마음이 어찌그리 먹먹하던지; 정말 내 몸에 커다란 상처를 하나 입은 것 같이 아프고 슬펐다; 회복될 수 없는 깊은 상처였다; 그 상처를 바라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애렸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기타가 ..
JesusChrist/meditation
2010. 11. 19. 11:50